소년심판 실화 /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용인 벽돌 살인사건

넷플릭스 <소년심판>의 1,2화에서 다뤄진 '연화 초등생 살인사건'은 2017년에 발생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넷플릭스 <소년심판>의 실제 사건  

 

2017년 3월 29일 인천 연수구 둔촌동에서 발생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은 가해자 김 씨(당시 16세)가 초등학교 2학년생인 피해자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사건이다. 피해자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놀이터에 있던 김 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집으로 유인돼 참혹하게 살해됐다.

 

김 씨는 소년법 적용 대상이라는 이유로 징역 20년까지만 선고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실제로 김 씨는 징역 20년 선고, 전자발찌 30년 부착 명령을 받았다. 사건의 잔혹성으로 보았을 때 성인이었다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을 사건이다. 

 

이 사건에는 김 씨의 공범이 존재한다. 김 씨와 트위터를 통해 알고 지낸 박 씨(당시 18세)이다. 김 씨는 피해자의 시신을 나눠 버리고 일부는 박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자세한 내용은 신문기사를 참고하자.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2022849257

김혜수 '소년심판' 흥행에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재조명 [OTT 네비]

 

<소년심판>과 실제 사건의 차이점 

 

1) 가해자들의 성별이 실제 사건과 다르다. 

넷플릭스 <소년심판>에서는 가해자들이 남성-여성인 연인관계로 나온다. 그러나 실제 사건에서 가해자들은 모두 여성이었다. 그들의 관계는 가상세계 연인이었다고 한다. 보편적인 관계가 아니라 이해하기 힘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나무위키를 참고하도록 하자.  

 

2) 공범인 박 씨(18세)에 대한 판결 결과가 다르다. 

 

넷플릿스 <소년심판>에서는 1심의 결과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사건에서는 2심의 판결이 달라졌다. 1심은 박 씨가 김 씨와 살인을 함께 공모했다고 판단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는 박 씨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는 김 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점에서 박 씨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지 않아 형량이 대폭 줄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용인 벽돌 살인 사건 

 

http://www.sportsworldi.com/newsView/20151018001475?OutUrl=naver 

캣맘 벽돌사망 관련 누리꾼들 SNS통해

 

한편 드라마 후반부에 등장하는 또 다른 실제 사건으로는 '용인 벽돌 살인 사건'이 있다. 

 

용인 벽돌 살인사건은 2015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 집을 지어주던 55세 여성과 29세 남성이 아파트 옥상에서 던져진 벽돌을 머리에 맞아 여성은 사망하고 남성은 두개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사건이다. 

 

이 사건의 가해자들은 근처 초등학교 학생들로 밝혀졌다. 벽돌을 직접 던진 9세 용의자는 형사처벌은 물론 소년법상 보호처분조차 할 수 없는 나이라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벽돌 투척에 적극 가담한 11세 용의자는 촉법소년으로 가정법원에 과실치사상 혐의로 송치되었다. 

 

가해자들은 벽돌을 던진 이유가 학교에서 배운 '중력낙하'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고 진술하였으나 사건 발표 직후 초등학교에서는 중력 낙하 실험에 관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 외에도 <소년심판>에는 고등학교 내신 답안지 유출사건, 집단 성폭행 사건 등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들이 존재한다.